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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2장 아브라함 설교 요약 (2)

창세기 12장 아브라함 이야기에서 주목할 것은 본문의 내용 중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입니다.

아담과 셋과 노아 그리고 셈으로 이어지는 하나님 백성의 계보가 족장 시대의 아브라함 때에 이르러 '큰 민족'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이야기 안에는 창세기 12장에서 복의 근원이 된 아브라함과 430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 뒤 형성된 이스라엘 민족과 동일시되는 시각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모세오경을 읽고 있는 독자들 (이스라엘 민족)이 자신들과 아브라함을 동일시 하면서 아브라함의 '복의 기원'이란 지위를 이스라엘 민족을 이어 받았다고 신앙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말의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에게 선택을 받은 하나님 백성이며 창조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란 말입니다.

신학적인 단어로 표현하자면 '언약사상'과 '선민사상'입니다.

창세기12:1-3에서 여호의 말씀을 받은 아브람은 5절에서 가나안에 도착합니다.4절에 여호와 말씀을 따라 간 곳이 가나안 땅입니다. 7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나타나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 즉 이스라엘의 거주지역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홍해를 지나 가나안 땅으로 이동하고 있는 이스라엘백성들은 광야생활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창세기를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바빌로니아로 끌려간 남유다 백성들은 힘든 포로생활 속에서 창세기를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계속해서 10절, 기근으로 인하여 애굽으로 이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이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려 애굽에서 나오게 합니다. 마치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기근으로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 이야기와 비슷한 구도에서 10가지 재앙을 내려 200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킨 이야기와 흡사 비슷합니다.

13장 롯의 이야기에서도 아브라함은 결과적으로 가나안 땅으로 가게 되는데 롯이 선택한 가나안 땅 반대편인 요단강 동편을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고 표현합니다. 15장에서도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에게 주시려고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내셨다고 말합니다.

특히 창세기 15장 13절과 14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13절)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400년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14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찌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고 예언합니다.

다시 말해 출애굽이 일어난 당시 상황을 400년 전 아브라함에게 미리 예언하신 것이며 창세기 독자들은 창세기 12-25장 아브라함 이야기를 읽으면서 '복의 근원'인 아브라함의 지위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어받았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12장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구약시대의 하나님 백성이란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의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백성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창조행위에 주목해야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창조 행위는 아담-셋-노아-셈-아브라함-이삭-야곱-야곱의 12아들-야곱의 12지파-이스라엘 민족이란 구약의 흐름 가운데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민족의 위치가 매우 특별합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기 이해'라는 그 시각이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율법이란 행위언약을 통해 하나님 백성이란 특권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의 지위에 대해 구약성경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분열이스라엘왕국 이야기를 통해 구약성경은 계속해서 이스라엘민족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지 못한 그 실패를 끊임없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것을 통해 참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큰 충돌이 일어납니다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은 복의 근원인 아브라함의 육체적 혈통을 이어받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복의 근원이란 지위를 이어받아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 주장하고

예수님과 사도 바울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사복음서와 바울 서신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이스라엘백성을 어떻게 이해하였는가를 살펴봐야합니다. 그 것을 통해 구약의 이스라엘백성과 신약의 교회 관계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의 창조는 구약시대에서는 아브라함의 육체적 혈통을 이어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특권이 주어졌지만 신약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는 교회 공동체로 넘어 갔음을 알아야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을 창조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씨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 아브라함의 씨를 아브라함의 육체적 혈통으로 해석하지 않고 갈라디아서 3장 16절에서 ' 이 약속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르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고 오직 한 사람을 가르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라고 선포합니다.

로마서 9:7-8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구약성경을 해석하고 있는 사도 바울의 통찰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바로 성령 하나님의 영감으로 충만한 사도 바울의 편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진리를 선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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