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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장 아브라함 설교 요약 (1)

창세기 12장 아브라함 설교 요약 (1)



보통 아브라함이라고 하면 위대한 믿음의 조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세에 이삭을 얻기 전 까지의 아브라함 모습은 겁도 많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모습도 있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75세때 약속의 말씀에 따라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좇아 갔지만 이내 기근으로 인해 애굽에 내려간 아브람은 아름다운 미모의 부인 사래 때문에 죽임을 당할까봐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게다가 창세기15장에서는 자기 하인인 엘리에셀이 상속자냐고 질문하는 연약한 모습도 보였고 창세기16장에서는 사래가 몸종 하갈을 통해 자식을 얻을까?하자 아브람은 사래의 말을 듣고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창세기 17장 17절에서는 99세의 아브람에게 재차 나타나시어 약속을 확인하자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백세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세니 어찌 생산하리요 하고 18절)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투정부렸습니다. 창세기 20장에서는 또 다시 사라를 누이라고 의도적인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 오신 것에 주목해야합니다. 성경전체를 바라볼 때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언제나 인간의 행위와 믿음보다 앞선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합니다. 그래야 은혜가 성립되는 것이며 인간의 공로와 행위로 나아가는 율법적인 신앙을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이야기는 성경전체의 흐름과 연관된 매우 중요합니다.

바울 사도와 논쟁을 했던 유대인들(바울 서신)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유대인들 (사복음서) 그리고 이스라엘국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다윗대왕과 분열왕국 시대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이야기 그리고 출애굽 후 약속의 땅에 입성한 이스라엘 민족과 그 이 후 사사시대의 이스라엘 이야기는 성경전체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이야기의 중심에 있으며 특히 구약성경안에서의 이스라엘 민족의 위치는 특별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이스라엘민족의 시작점이 아브라함입니다. 성경시대의 이스라엘은 물론 세속역사에서의 현재 이스라엘국가에서도 아브라함은 그들 존재의 기원이며 identity를 이루는 핵심인물입니다.

특히 구약시대에서의 이스라엘민족의 자기 이해는 하나님에게 선택받았다는 선민사상으로 무장되어 있었습니다. 출애굽이후 약속의 땅으로 입성하는 과정에서는 하나님백성인 이스라엘과 이방나라 라는 적대적 관계구도 안에서 벌어지는 선과 악의 대결구도이었으며 그 대결구도안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시면서 역사하셨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나님은 매우 특별한 관계입니다.

이렇게 성경안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스라엘민족이야기의 시작점이 바로 아브라함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창세기12장 이후부터 나오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성경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브라함이 그 모든 역사의 시작점이 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창세기 12장 1-3절때문입니다. 창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창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창세기12장이 중요한 것은 첫 번째, 여기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큰 민족을 이루어 이스라엘백성이 된다는 예언입니다. 두 번째,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는 표현입니다. 다시 말해 아브라함의 복에 이스라엘민족의 정체성과 기원을 두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후에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육체적 혈통 유지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복과 저주의 갈림길에 아브라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조금 어려운 말씀입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모세오경 안에는 이스라엘의 선민사상 (선택된 백성)의 흐름이 있으며 이스라엘 민족과 이방민족과의 대결구도가 선과 악의 대결구도로 표현됨에도 불구하고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으로인해 복을 받을 것이란 이스라엘의 제사장나라 됨의 이해가 잘 fit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문제이지만 창세기1-11장에서 나타난 창조라는 큰 틀에서의 창조신앙 흐름과 연관되어 있으며 동시에 창세기3장15절의 인류 구원의 역사(여자의 후손)과 연관되어 있릅니다. 결국 아브라함에게서 메시야 사상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창세기3:15의 여자의 후손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인류 구원을 위한 언약을 수여받았고 그가 받은 복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아브라함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지나치게 '이삭을 바치는 아브라함의 행위와 그의 믿음에만 주목하면 자칫 창세기의 주요 흐름인 여자의 후손을 통한 인류 구원과 창조세계 회복 (new creation)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아브라함 이야기의 핵심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의 백성 (이스라엘백성)을 창조하시고 그 다음 로마서 11장의 말씀처럼 혈통적 이스라엘이 아닌 영적 이스라엘(교회)의 완성을 바라보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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