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8:1-14 말씀 묵상
- 런던 풀럼 우리 한인교회
- Mar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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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8:1-14 3절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Why have we fasted 'they said' and you have not seen it? 금식하는 사람들이 불평을 하고 있다.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라는 말은 금식으로인한 배고픔이란 고통을 참아가면서까지 하나님을 찾고 있는데 왜 하나님은 모르는 체 하십니까?라는 항변이다.
보통 이럴 때 한국교회는 그 원인을 믿음의 부족으로 몰고간다. 마태복음 17:16, 간질병으로 고생하는 자의 아버지가 그 아들을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데려왔으나 제자들이 고치지 못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한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예수님의 답변은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느니라.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란 마태복음7:7본문과 금식까지하는 쎈 기도를 해도 모르는 체 하시는 오늘 본문의 충돌은 응답받는 기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오늘 본문을 보면 쎈 기도를 하여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사야58:4, 너희가 금식할 때 일꾼들을 혼 내며 그들에게 못된 주먹질까지 하였다. 그런 금식을 내가 기뻐할 수 있겠는냐. 좀 더 설명하자면 지금 돈 많은 기독교인이 금식을 하고 있다. 좋은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금식 기간 도중에 자신의 사업을 위해 종업원들에게 가혹한 일을 강요하는 악덕 기독교인들의 이중성을 성토하는 것이다.
이런 기독교인의 금식은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외형적인 금식의 좋은 모습은 있으나 금식하는 자의 마음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경향이 없다. 하나님 자리에 대신 물신이 있고 자기의 이득만 추구하는 자들의 금식기도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런 금식은 기뻐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기도가 부족해서이며 믿음이 부족해서 응답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금식기도가 실패한 것은 기도와 믿음의 강약때문이 아니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사야58:5 ... 머리를 갈대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뿌리며 먹는 것을 금하는 고행으로 보여지는 외형적인 금식의 모습은 비본질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란 것이 본질이다. 때문에 이사야 58:6-7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주며 강제적 노동의 끈을 풀어주며 폭력과 억압받는 상한 자를 자유케하며 배고픈 자애게 자기의 양식을 나누어주며 헐벗은 자들을 보면 덮어주는 것이다. 예수 믿기 이 전에는 자신의 재산이 중요하고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대로 살았지만 예수를 믿고 난 이 후 거룩한 백성이 된 사람은 하나님 사랑이 이웃 사랑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금식과 율법은 외형과 형식이며 비본질이다.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이 본질이며 사랑이란 형이상학적 단어를 바꾸어 말하면 그것은 주변의 가난한 자와 연약한자를 돌보는 것이다.
신앙과 신앙생활의 차이가 너무 많은 성도가 있다. 거룩함으로 예배드리는 겉 모습과 실제 내면의 속 마음이 너무 차이가 나는 교인들이 있다. 구원받은 성도로서 성령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성품이 마음 안에 자리잡아 새로운 행동의 패턴을 보여주는 행동의 변화를 요구한다.
오늘 본문은 일꾼을 부리는 부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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