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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여정을 돌아보며

신앙의 여정을 돌아보니 세 번의 작고 큰 전환점이 있었다.

모태신앙인으로 태어나 교회 일에 열심이었던 나에게 '성경'이 나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하게 만든 네비게이토 선교사님과의 성경공부였다.

순전하게 열심을 내어 교회 일만 하였던 나에게 '나의 신앙의 근거를 성경 어디서 발견하였는가?'라는 네비게이토 선교사님의 개인적인 질문을 받고서야 '삶의 체계로서의 성경'이 무엇인지 그리고 열심이란 감정적신앙에 머물러 있었고 또한 도덕적 성취감으로 확인하려했던 율법적인 내 신앙의 문제점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연관된 'already but not yet'이란 종말론적 삶의 본질을 깨닫고서야 어렴풋하기만 했던 미래의 천국이 나의 삶 속에서 내가 속한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어져야하는지 알고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매일성경'으로 시작한 QT가 결정적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나의 관심이 집중되면서부터 그제서야 나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시작되었다.


어렴풋한 신앙의 대상이 점점 또렸해지기 시작했다. 열심으로 일만 했던 감정적 신앙에서 점점 그 감정적 신앙의 대상이 누구인가?로 관심이 옮겨가기 시작하면서 내 믿음은 '무엇인가 뜨겁고 확신에만 차 있는 동사적 의미의 믿음'에서 내용이 있는 믿음으로 전환되었던 것이다.


지금까지는 내가 중심었던 신앙의 체계였었다. 내가 무엇인가 열심을 내어야만 채워졌던 감정적 신앙, 도덕적 성취감을 이루면서 채워졌던 공로적 행위의 만족감은 내가 뭔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존재로 여겨졌다.

기도의 생활도 열심히 나의 필요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간절함 속에서만 머물러있었다. 이렇게 나의 감정적이며 율법적인 신앙의 측면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새로운 신앙의 모습은 결국 '하나님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말씀묵상 훈련을 해오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는 때로는 말씀묵상( QT)하면서 자꾸 내 감정적 충족감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은혜라는 것을 바란다면서 감동적인 이야기에 만족하면서 자신의 감정지수가 높아지면 매우 은혜받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성숙한 신앙은 여기서 더 나아가야한다. 나 중심에서 내 감성적 지수에 의해 좌우되는 신앙에서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전환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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