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정복 과정 (1) 여호수아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지도아래 광야40년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 직전입니다.

요단강 동편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마지막 설교를 들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복된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율법을 지키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호수아 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과정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애굽을 이끈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처럼 요단강을 건너는 것도 같은 방식의 하나님의놀라운 능력이 나타납니다.

먼저 출애굽1세대가 가나안 땅 입구인 가데스바네아에서 12명의 스파이를 보낸 것처럼, 출애굽2세대도 요단강 동편에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 바로 전인 싯딤이라는 지역에서 스파이를 보냅니다. 싯딤은 출애굽백성들이 광야생활을 지나 요단강 동편에 이르러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 전에 진을 친 마지막 장소입니다.

이번에는 2명을 보냈고 그 2명은 가나안 지역인 여리고 왕에게 발각이 되어 체포되기 바로 직전의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 이방인 여인 라합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출합니다.

여기서 출애굽 당시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사람들은 누구나 장자죽음의 저주에서 벗어난 것처럼 이방인 라합의 집 지붕에 걸린 빨간 줄 때문에 라합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여리고성이 무너지면서 여리고가 멸망당할 때 죽음을 피하고 구원을 얻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백성의 가나안 입성전쟁 첫 번째 관문인 여리고성 함락에 도움을 준 가나안 여인 라합은 이방인의 신분으로 메시야출생의 족보에 오르게 됩니다.

이제 요단강 동쪽에서 강을 건너 요단강 서쪽에 위치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이 방식 또한 출애굽과 같았습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 출애굽1세대처럼 요단강이 갈라지는 놀라운 기적을 출애굽2세대 또한 경험합니다. 여호와의 언약궤가 앞장 서 나갈 때 요단강이 갈라지고 땅이 말라 이스라엘백성들이 그 뒤를 따라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언약궤가 요단강 가운데에서 머물러 있을 동안 이스라엘백성들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입성합니다.

이것을 기념하고 또한 이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다음세대에 알리기 위해 언약궤가 서 있었던 요단강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12지파를 위하여 돌 12개를 취하여 각지파에게 보냈습니다.

여호수아4:19, 여리고 동쪽의 길갈에 진을 친 이스라엘백성들은 여기서 할례를 받게 되는데 (5:2)그 이유는 여호수아5:5, 광야에서 태어난 많은 아이들은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 이름이 길갈인데 이 곳에서 할례도 받고 유월절도 지키는데 이 곳 길갈에서 처음으로 가나안 식물을 먹게 되면서 그동안 먹었던 만나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여호수아 5:13, 여리고 근처에 있을 때 여호와의 군대 사령관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그 천사로부터 '너의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다'라는 말을 받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모세가 신을 벗은 것처럼 여호수아도 여호와 군대사령관을 만나 신을 벗은 것은 출애굽 때의 시내산과 가나안 땅 입성 때의 상황을 의도적으로 비슷하게 구성시키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리고성을 함락하는 방식이 매우 특이합니다. 언약궤와 여리고 성을 돌기만 하다가 7일째 되는 날 나팔불고 고함을 치니 여리고 성이 폭삭 무너졌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안에는 가나안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과 가나안 신들과의 전쟁이며 그 전쟁에서 승리를 하시는 분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그래서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을 주도적으로 이끄시는 분도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게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여리고성전투에서 승리한 후 두 번째 아이성전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패배하는 이야기는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아간으로 인한 아이성 전투 패배는 승리의 열쇠는 하나님이 가지셨으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을 해야합니다.

이 두사건의 상호연관성을 통해 우리는 배워야할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성경에서 계속 반복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형통하게 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이 지켜질 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가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의.말씀이 법으로, 시스템으로, 원리로 그리고 작동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장소 (땅)에 주목해야합니다. 여기가 생명이며 여기에 생명이 있으며 이 곳을 건설해야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된 인생, 형통케 되는 것에만 주목하면 기복신앙, 무속신앙이 되는 것이며 우리가 하나님나라, 성전을 건설하는 대리 통치자에 주목을 해야만 진정한 기독교 신앙인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형통케되는 길이 제시하신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도 가나안 땅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려지는 거룩한 땅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가나안 신들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만을 섬기면서 그 곳을 허나님이 계실 수 있는 거룩한 곳, 다른 말로 성전을 세우고 다른 말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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